스페인의 바르셀로나 여행을 계획하는 이들에게 꼭 추천하고 싶은 것은 바로 안토니 가우디의 작품들입니다. 바르셀로나는 가우디의 도시라고 해도 과언이 아닙니다. 가우디는 독특하고 아름다운 건축물로 전 세계 사람들의 마음을 사로잡았습니다. 이번 포스트에서는 바르셀로나에서 꼭 방문해야 할 가우디의 대표작을 여행하는 ‘가우디 여행’ 성당, 공원, 집들에 대해 자세히 알아보겠습니다.
가우디 여행의 핵심, 사그라다 파밀리아 성당
사그라다 파밀리아 성당은 가우디의 가장 유명한 작품 중 하나로, 아직도 건축 중인 미완의 성당입니다. 1882년에 착공되어 현재까지도 건설이 계속되고 있는 이 성당은 가우디의 독특한 건축 양식과 그의 신앙심을 한눈에 느낄 수 있는 곳입니다. 성당의 외관은 복잡하면서도 정교한 조각들로 가득하며, 내부는 자연의 요소를 모티브로 한 기둥과 창문들로 꾸며져 있습니다. 성당 내부로 들어서면 마치 숲 속에 있는 듯한 느낌을 받을 수 있습니다. 사그라다 파밀리아 성당은 네오고딕 양식과 자연주의적 요소가 결합된 독특한 건축 양식을 자랑합니다. 가우디는 이 성당을 통해 자연과 신앙, 인간과 신의 조화를 표현하고자 했습니다. 성당의 각 부분은 예수 그리스도의 생애를 묘사하고 있으며, 탄생의 파사드, 수난의 파사드, 영광의 파사드 세 부분으로 나누어져 있습니다. 특히 탄생의 파사드는 가장 먼저 완성된 부분으로, 가우디의 섬세한 조각 기술을 엿볼 수 있습니다. 사그라다 파밀리아 성당은 연중무휴로 개방되며, 입장권은 미리 예약하는 것이 좋습니다. 특히 여름 성수기에는 많은 관광객들로 붐비기 때문에 온라인 예약을 통해 시간을 절약할 수 있습니다. 성당 내부 관람 후에는 전망대를 방문하여 바르셀로나 시내를 한눈에 내려다보는 것도 추천합니다. 바람이 많이 부는 날에는 전망대 입장을 예약했어도 이용하지 못하기 때문에 주의하여 방문하시기 바랍니다. 성당 주변에는 기념품 가게와 카페들이 많이 있어 방문 후 여유롭게 휴식을 취하기에도 좋습니다.
구엘 공원
구엘 공원은 가우디의 또 다른 명작으로, 그의 예술성과 자연을 향한 애정이 고스란히 담겨있는 곳입니다. 이 공원은 원래 고급 주택 단지로 계획되었으나, 현재는 바르셀로나 시민들과 관광객들이 즐겨 찾는 공원으로 변모했습니다. 공원 곳곳에는 가우디의 독창적인 작품들이 숨어 있어 마치 예술 작품을 감상하는 듯한 기분을 느낄 수 있습니다. 구엘 공원의 하이라이트는 공원의 중심에 위치한 메인 테라스입니다. 이곳에서 바라보는 바르셀로나의 전경은 그야말로 장관입니다. 테라스의 가장자리에는 가우디의 상징적인 도마뱀 모양의 분수대가 자리잡고 있으며, 이는 공원의 상징물로 알려져 있습니다. 또한, 공원 내의 모자이크 장식 벤치와 독특한 기둥들은 가우디의 창의력과 색채 감각을 잘 보여줍니다. 구엘 공원은 무료 구역과 유료 구역으로 나뉘어 있으며, 주요 명소들은 유료 구역에 위치해 있습니다. 입장권은 온라인으로 사전에 구매하는 것이 좋으며, 특히 이른 아침이나 늦은 오후에 방문하면 비교적 한산하게 관람할 수 있습니다. 공원 내에는 음료와 간식을 판매하는 작은 매점들이 있으며, 산책로를 따라 걷다 보면 곳곳에서 바르셀로나의 아름다운 경치를 감상할 수 있습니다.
가우디의 집들
가우디의 집들은 바르셀로나의 거리 곳곳에서 만나볼 수 있는 그의 또 다른 작품들입니다. 그 중에서도 특히 카사 바트요와 카사 밀라는 가우디의 독창적인 디자인과 건축 기법을 엿볼 수 있는 곳입니다. 카사 바트요는 '뼈의 집'이라는 별명답게 유기적인 형태와 색감이 돋보이는 건물로, 내부는 마치 바닷속에 들어온 듯한 느낌을 줍니다. 카사 밀라는 곡선미를 강조한 외관과 테라스가 인상적인 건물로, 내부의 독특한 구조물들이 눈길을 끕니다. 카사 비센스는 가우디의 초기 작품으로, 그의 초기 스타일을 엿볼 수 있는 중요한 건축물입니다. 이 건물은 모자이크 타일과 화려한 색상이 특징으로, 아라비아와 히스패닉 문화의 영향을 받은 디자인이 돋보입니다. 팔라우 구엘은 가우디가 설계한 대저택으로, 내부의 호화로운 장식과 독특한 구조가 인상적입니다. 특히 지붕에 설치된 독특한 굴뚝들은 가우디의 창의력을 잘 보여줍니다. 가우디의 집들은 대부분 바르셀로나 시내 중심부에 위치해 있어 접근성이 좋습니다. 각 건물마다 입장권이 필요하며, 주요 관광지인 만큼 사전 예약을 권장합니다. 건물 내부를 관람할 때는 오디오 가이드를 이용하면 가우디의 작품에 대한 이해를 높일 수 있습니다. 또한, 각 건물의 주변에는 다양한 카페와 레스토랑들이 있어 관람 후 여유롭게 식사를 즐길 수 있습니다.